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혈장헌혈

지난 2월에 회사에서 헌혈한 이후 벌써 4개월이 지났다. 한동안 헌혈에 대한 생각을 머리속에서 지우고 살았었는데 어디선가 ‘세계 헌혈자의 날’이라는 문구를 보았다. ‘세계 헌혈자의 날’ 은 [quote align=”center” color=”#999999″]자발적으로 소중한 혈액을 제공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헌혈자들을 위한 축제[/quote] 이며, 매년 6월 14일을 세계 헌혈자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한다고 한다. ‘헌혈’이라는 말을 듣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블룸버그 교육이 끝나자마자 바로 맞은편 르메이르 빌딩에 있는 광화문 헌혈의 집으로 고고!! 정말 오랜만에 헌혈의 집을 찾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했던 헌혈은 지난 2월에 회사에서 했던 헌혈. 처음으로 헌혈버스를 이용했었다. 오랜만에 헌혈의 집에 가니 ‘전자문진’이라는 걸 한다. 난생 처음 해 보는 ‘전자문진’. 그 동안에는 펜을 들고 직접 문진표를 작성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클릭만 몇 번 하면 된다. 역시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 오늘은 시간도 여유있고 해서 혈장헌혈을 하기로 했다. 혈장헌혈을 하면 피를 뽑아서 혈장만 분리 후에 나머지 피는 다시 몸으로 넣어준다. 어떻게 생각하면 조금은 찝찝하기도 하지만, 혈장헌혈이 전혈에 비해 몸의 회복시간이 빠르다. 전혈은 다음 번 헌혈까지 2달을 기다려야 하고, 혈장은 2주만 기다리면 된다. 아무튼 오랜만에 헌혈하니까 기분이 참 좋다. 고등학생 때는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헌혈 정말 열심히 했는데.. 시간만 허락된다면(허락되겠지..) 2주 후에 또 헌혈하러 가야겠다.